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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연말연시 온정의 손길 ‘봇물’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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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13 22:00

10여개 증권사 연말 사회봉사활동 한창
증권업 특성 살려 상품 판매수익 일부 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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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연말연시를 맞아 증권가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SK,삼성,미래에셋,대우증권 등 10여개 증권사가 연말을 앞두고 불우이웃을 위한 행사나 기금마련을 진행중이거나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은 오는 16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금을 전달하는 한편, 노원구청과 연계해 구내 영세가구를 대상으로 연탄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은 지난달 25일 손복조 대표를 비롯해 본사 및 재경지역 임직원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 김장 2000포기를 담궈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삼성증권도 오는 28일 기존의 종무식 대신 마포 ‘아름다운가게’에서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보,우리투자,푸르덴셜,미래에셋 증권은 특정한 연말뿐 아닌 사시사철 전사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9월 출범한 기부클럽 ‘1004클럽’을 통해 매달 본인의 월급중 1%를 적립하고 있다. 현재 1004클럽의 회원은 총 120여명으로 오는 16일 연탄기증행사까지 4번째 기부를 할 예정이며, 이 달안에 5차째 기부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 HR팀 조희숙 대리는 “이웃사랑과 사회공헌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어1004클럽의 가입 회원 수가 꾸준히 늘며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사회복지법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 역시 결연아동돕기 사업이나 장학금 조성마련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중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그룹차원으로 전 세계 푸르덴셜 자원봉사의 날인 ‘Global Volunteer Day’에 전국적으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자체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지난 2004년 12월부터 실직가정의 대학생 학비를 지원해주는 ‘사랑의 릴레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전사적으로 임직원들이 매달 ‘우리천사펀드’ 프로그램을 통해 전사적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월드비전과 연계한 매칭기프트형식으로 불우이웃돕기에 한창인 모습이다.

아울러 14일부터는 인터넷포탈 야후의 나누리 사이트와 제휴해 매달 400만원씩 사이버기부에도 나선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월드비전에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매달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 1600만원 규모로 기부되는데 이중 400만원이 앞으로 나누리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이나 불우가정에 성금으로 기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행사나 수익금 마련 위주 일색이던 증권사의 불우이웃돕기는 최근 증권업의 특성을 살린 금융상품을 통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형식으로도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K증권은 지난달 18일부터 실시중인 실전투자대회 ‘행복날개투자대회’ 참가자 1인당 1000원씩 기부하는 형태로 오는 20일 한국복지재단에 기부금 6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우증권도 지난 11월말부터 3차에 걸쳐 판매중인 ‘희망나눔 ELS’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에 기탁하고, 가입고객들에게는 ‘사랑의 열매’를 증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팀 김홍록 과장은 “상품판매수익금 일부를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은 회사브랜드 가치를 올리기에도 제격이지만, 타 산업대비 금융권만의 특성을 살린 상품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둘만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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