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레(e-DURE)는 정보통신부에서 사용 중인 업무관리시스템인 GPLCS(Government Policy Life Cycle System, 정책관리시스템)를 정통부 소관 22개 산하·유관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수정·개선한 최초의 협업시스템이다.
정통부는 이두레(e-DURE) 협업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8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포털 사이트 형태로 개발됐다. 기술적인 개발 영역은 SI업체에서 진행했고, 전반적인 기획과 세부적인 분석 설계 분야는 정통부 전담팀에서 담당했다.
정통부는 이두레(e-DURE) 포탈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으로 접속·확인을 통해 출장과 회의, 방문 등에 쓰였던 시간과 비용을 연간 58억 원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하·유관기관은 ▲주요업무 계획 ▲실적관리 ▲편람 ▲예산정보 등에 이두레(e-DURE)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공공기관이전 계획에 따라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 중 한 곳인 정보문화진흥원은 제주도로 이전할 계획이며, 정보보호진흥원은 광주로 이전하게 된다. 따라서 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 간의 회의·보고 등 업무 협의를 위한 비용과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DURE는 ‘영속성 있는’, ‘항구성의’ 라는 뜻의 ‘durable’ 과 ‘혁신, 개혁’ 의 뜻을 내포한 ‘Revolution’ 을 합성하여 ‘지속가능한 혁신’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