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문 대표를 비롯해 제주도 이경희 보건복지여성국장, 한국복지재단 김석산 회장은 이날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의 저소득층 아동에 지원하길 희망하는 후원자들로부터 매월 2만∼6만원의 지원금을 10∼15년간 후원받아 아동발달지원기부보험(CDI) 형태로 적립키로 했다.
이 기금은 향후 결연아동이 성장해 고교를 졸업할 때 자립자금으로 지원하고, 보험에 가입한지 2년이 지난 뒤 지원 대상자가 상급학교(초·중·고교)에 진학할 때는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제주도는 후원아동을 추천하고 상급학교 진학, 주소 이전 등의 변동사항을 통보하게 되며, LIG생명보험은 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아 기부보험 상품개발, 보험고객인 후원자 모집 및 보험금 관리, 복지재단 관리운영비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일시적이고 단기적으로 이뤄지는 빈곤아동에 대한 지원정책이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저소득층 아동이 성장해 사회구성원으로 출발할 때 ‘빈곤의 대물림’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