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 2.0은 특정 솔루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류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시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시만텍의 윤문석 사장은 “지금까지의 보안 인식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의 기술력을 통한 안전한 시스템 운영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엔드유저가 자신의 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웹 2.0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엔터프라이즈 혹은 컨슈머 등과 같은 이분법적 시장 접근은 변화하는 시장의 패러다임을 따르지 못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제품기술부의 윤광택 차장은 “과거 금융권의 최대 보안 이슈는 자사의 내부적인 시스템을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하느냐에 있었지만, 현 시점의 금융권 보안 이슈는 금전적 갈취를 목적으로 하는 외부의 위험요소에도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따라서 보안이라는 이슈를 특정 기관이나 벤더 혹은 사용자가 책임질 수 없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윤 차장은 “창과 방패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보안과 위협에서, 보안은 항상 한발 늦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만텍 역시 이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사용자의 정보보호 측면에서 모든 보안 업체는 위협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도하고 관련 IT업계가 그 비전을 다르도록 유도하는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