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소비자 보호 ‘강화’ VS 보험사 규제 ‘완화’

안영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1-26 23:41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 내년 4월부터 시행
안전장비 확충에 불완전 판매 시비 줄어들 듯

앞으로 인터넷으로도 보험계약을 철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보험상품 설명서도 한눈에 쉽게, 자신의 실제 설계 내용과 비교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위원회는 보험상품 설명제도 개선 등을 위해 보험업감독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규정 개정으로 금융감독당국은 보험상품의 불완전 판매 시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상품설명은 되도록 쉽게

보험상품의 설명제도가 소비자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설명제도는 복잡하고 전문화된 상품내용을 보험소비자들에게 전달, 불완전판매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보험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기존의 상품요약서 대신 보험계약자가 실제로 구매한 가입조건에 따라 제작한 ‘맞춤형 상품 설명서’를 제공하도록 감독규정을 개정했다.

특히 상품설명서에서는 보험계약자의 권리와 의무, 불완전판매의 우려가 높은 사항을 집중 안내토록 하는 한편 보험계약 관련 전문용어도 일상용어를 중심으로 표기하고, 글자크기도 최소 10p이상으로 고객들이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보험계약자가 상품내용을 충분히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보험모집 단계별로 보험안내자료를 제공하고, 청약시에는 ‘보험계약자의 확인제도’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부실판매에 대한 책임 강화를 위해 보험모집자 실명제도가 실시되며, 상품설명제도 개선사항은 상품별 표준상품설명서 작성 및 전산 시스템 구축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 오는 2007년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보험소비자 권익 강화된다

이번 감독규정 개정으로 인해 보험소비자들의 권익 또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통신판매 등 비대면채널을 통한 보험판매시 통신판매자는 그 소속과 설명, 약관의 주요내용, 보험가입 여부 확인, 계약사항의 음성녹음 사실 등을 의무적으로 보험소비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또한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계약권유단계부터 청약완료시까지 통신판매 전 과정을 음성 녹음해야 한다.

통신판매자의 설명 강화와 함께 보험계약의 청약철회도 한결 간편해진다. 그동안 보험가입은 전화등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었으나 그 계약 철회는 직접 소비자가 보험회사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인터넷으로 보험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전자서명, 전자서명으로도 보험계약의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일부 보험사가 보험약관을 CD에 저장하는 방식이 위·변조는 물론 컴퓨터 이용이 곤란한 계약자의 확인곤란 문제 등을 야기함에 따라 전자약관은 사전에 동의한 보험계약자에게만 교부토록 하고, 보험사는 보안시스템 마련, 재생프로그램 내장 등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했다.

◇ 차보험 요율 규제 완화

보험소비자를 위한 감독규제는 강화된 반면 보험사들의 자율성은 완화된다.

우선 금융감독당국은 보험요율 변경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고유무에 따른 할인·할증제도 변경, 차종별 보험료 적용, 예정이익율 2% 초과설정시 감독당국에 사전 신고해야만 했던 보험사들은 사후제출만으로도 보험요율을 변경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성 손해보험 등 전문소비자를 보험계약자로 하는 보험에 대해서는 보험약관, 가입설계서 등의 인터넷 공시가 면제되고, 보험전문인(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에 대한 보수교육 이수제도도 폐지된다.

이는 보수교육이 형식적으로 운영돼 실효성이 저하되고 보험전문인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번 감독규정 개정과 더불어 앞으로도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및 보험사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