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그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해온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의 증가세는 모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가 발표한 ‘2007년 보험산업의 주요 지표 전망과 추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국민 1인당 보험료는 212만60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인구증가율이 수입보험료 증가율보다 낮은 상황에서 보험료가 인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7년에는 손해보험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반면 생명보험은 변액보험 성장세 둔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도 보험시장은 금융시장의 불안정, 간접투자 상품 판매여건 악화 등의 악재들로 인해 총 103조5244억원의 보험료를 거둘 것으로 예상, 올해 성장률보다 1.3%p 낮은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전망했다.
김창수 보험개발원 원장은 “실질경제성장률이 4.9%에서 4.5%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지속, 간접투자상품 및 변액보험의 판매 여건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보의 경우 수익성에 있어서도 경영 압박의 주요인이었던 자동차보험에서 할인할증제도 개선, 보험료율 현실화, 보험사기 방지대책 등 시장합리화 노력의 영향으로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