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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현장기동대’ 움직임 활발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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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22 22:20

직원에겐 ‘동기부여’, 회사측엔 ‘비전제시’
직원·경영진간 네트워크 창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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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직접 뛰는 직원들의 고충과 개선사항을 전격 수용, 경영에 십분 발휘하려는 증권사들의 내부적 움직임이 활발한 모습이다.

즉 대리급 이하부터 과장급까지의 젊은 인재들이 영업일선이나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반영사항들을 적극 발굴,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해 향후 시너지를 창출하자는데 의의를 두자는 것.

현재 젊은 인재들을 전략적으로 꾸려 업무에 적극 참조하고 있는 증권사는 굿모닝신한, 우리투자, 대우증권 등이 대표적이며, 삼성증권도 지난 20일부터 이와 같은 움직임에 적극 참여했다.



◇ 과장·대리급 직원 ‘전략특공대’ 활동박차 = 각 증권사들이 선보이는 젊은 인재들의 전략특공대 활동은 우선 다양한 현장부서에서 뽑힌 대리나 과장급들 위주로 구성되며, 대부분 1년에서 2년까지 활동을 실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미래관점에서 증권사에게 시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나 전략을 경영진에게 직접 전달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지난 90년대부터 ‘혁신이사회’라는 초창기 이름에서 2000년대 초반 ‘밀레니엄 보드’로 개명된 후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경우는 현재 처한 문제 현안에 대해 정책제도개선위원회에 직접참여, 전사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 사내커뮤니케이션 통로역할을 수행중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1년에 한 차례씩 자본시장과 직접 연계된 해외연수를 실시, 올해는 최근 아시아 금융메카로 부각되고 있는 홍콩과 인도 자본시장을 탐방 연수중에 있다.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 혁신파트팀 조정휘 차장은 “밀레니엄 보드 위원들은 기업사회공헌부터 지점영업과 고객서비스, 핵심인재 육성 등 다양한 안목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로도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며 “경영진 임원들 역시 현장의 의견을 직통으로 접할 수 있는 의사소통 창구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해로 4년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영리더’는 기업문화 발전이라는 밑바탕과 사회봉사가 합쳐진 사례다.

현재 ‘영리더’ 회장을 맡고 있는 시너지추진부 황현돈 주임은 “현재는 본사와 지점간의 의사소통 창구역할에 관심을 기울이고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중”이라면서 “곧 실무진들에게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문제점도 직접 제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젊은피 통해 미래를 본다 = 대우증권의 ‘미래경영위원회’는 전사적인 업무에 대한 현황뿐 아니라 관리직으로서의 맨파워 역량을 강화시킨 조직이다.

즉 직원과 경영진의 의사소통 역할은 물론이고, 직원 개개인이 향후 미래경영자로서 능력을 배양시키고자 교육프로그램에 한 층 중점을 둔 것.

대우증권 기획실 민동윤 과장은 “미래경영위원회는 부문별 추천과 관련부서 심사후를 통해 근무성적이 우수하고 적극적인 직원들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고 결국 미래교육자 육성을 목표로 구성된 것”이라며 “직원들 자체도 사명감을 가지고 현실적으로 업무에 해결이 될만한 방안에 대해 능력배양하기 열중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일부터 미래관점에서 신사업전략과 상품개발, 조직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그룹을 본격적으로 운영중이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7월부터 여직원 경영자문단 ‘다소미’제도를 선보여 최근 그 수와 위상이 점차 커지고 있는 여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도맡고 있다.

한편 이처럼 증권사들이 내부직원들의 현장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것과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뛰는 젊은 직원들의 현장경험을 통해 습득한 창조적 아이디어나 전략, 개선사항이 향후 회사 전략이나 비전을 제시할 때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부문에 대해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무엇보다 2008년 시행을 앞둔 자통법 등 금융변화를 맞아 실무쪽에서 생생하게 뛰는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정보와 실무적 아이디어가 시너지를 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고 진단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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