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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HK저축은행 회생 ‘책임진다’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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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22 21:37

발생 가능한 부실까지 모두 털어내기로
현대가 경영권행사…TFT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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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HK저축은행 회생 ‘책임진다’
HK저축은행의 경영권을 현대캐피탈이 행사하는 방법으로 회생을 모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일단 미래발생 가능한 부실까지 결산전까지 모두 털어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재 업계 수위의 자산규모와 현대캐피탈의 지원이 더해져 회생은 시간문제라는 판단이다.



◆ 현대캐피탈, 경영권 행사

HK저축은행의 모든 경영권은 현대캐피탈이 행사하기로 했다.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비롯한 총 12명의 임원중 5명이 현대캐피탈 출신인데다, 핵심적인 업무인 리스크관리본부 김종학 본부장, 재무지원본부 김윤대 본부장, 영업추진본부 정화동 본부장 등 모두 현대캐피탈에서 왔다.

감사업무만 금감원 출신의 김동수 감사위원이 맡고 있다. 나머지 임원은 대부분 사외이사이다.

서경표 대표이사는 MBK파트너스에서 선임한 사람으로 중간에서 업무조율을 담당할 뿐 경영권에 깊숙히 개입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김종학 본부장은 리스크관리를 엄격히 하면서, 부동산 PF 등의 영업에서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HK저축은행은 자체 전산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현대캐피탈의 것을 이용하기로 했다.


◆ 부실먼저 털고 경영정상화 추진

현대캐피탈은 경영정상화의 첫단계로 미래발생 가능한 부실까지 이번 회계연도내에 털고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HK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에 18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결산까지 지난해 규모인 538억원의 적자도 각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업계의 주 수익원인 부동산 PF도 까다롭게 하고 있다.

또 이번주부터는 현대캐피탈에서 태스크포스팀(TFT)을 파견해 영업, 리스크관리, 준법감시 등 업무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기획과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경영기획팀을 분리해 경영혁신부를 신설, 회사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해가도록 했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측이 부실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TFT에서 회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한 후 영업활성화와 현대캐피탈의 지원방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저축은행은 지난 9월 MBK파트너스와 현대캐피탈에 인수됐다.

MBK파트너스와 현대캐피탈은 HK저축은행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8.4% (1174억원)을 공동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분율 39.9%(802억원)로 HK저축은행의 최대주주로 떠올랐으며, 현대캐피탈은 18.5%(372억원) 지분율로 2대주주가 됐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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