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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설레임’ 과연…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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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19 23:50

‘글로벌 증시’호조로 코스피 1400p돌파
‘내수관련주·전기전자업종’ 눈독 들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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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코앞에 두고 그동안 횡보장세를 오고가던 국내증시가 6개월 만에 1400p를 돌파하며 이른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1400p문턱을 넘은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으로 장중 한때 1,417p까지 상승했지만 17일 종가 1,412p로 장을 마감했다.

우선 그동안 공격적으로 ‘팔자’행진을 계속하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국내증시의 업종대표 IT주를 중심으로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과 매수차익잔고 부담의 희석이 최대 호재로 꼽히는 가운데 미국·등 글로벌 경기의 상승흐름이 연말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실제로 과거 미국과 국내증시의 월평균 등락을 살펴 볼 때, 통상 11월에서 다음해 1월까지 주가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져 올해도 이 같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호전, 국제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 등에 따른 美경제연착륙 효과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수혜를 줄 것이라 예상된다”며 “그러나 아직 국내경제가 뚜렷한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상승흐름은 결국 글로벌증시 랠리에 따른 동조화 영향이 크므로, 수급구도변화에 따른 단기조정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 발목 잡았던 ‘수급부담 완화’ = 우선 그동안 공격적인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지난 주 5주 만에 IT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 전환으로 방향을 돌리며, 매수차익잔고도 감소되는 등 수급부담이 한결 완화되는 모습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 실장은 “국내에서 팔자 행진을 계속하던 외국인매도세의 근본배경은 올해 대규모로 진행된 중국의 IPO진행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그러나 2007년 들어서는 중국내 신규 IPO가 많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절반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안태강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IT업종의 부진은 상당부분 외국인의 매도세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었다”며 “윈도우 비스타 등 내년 대거 출시 될 IT신제품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들이 IT에 대한 매수를 실시해 의미 있는 수급상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소외되거나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연말 특수가 예상되는 유통주나 내수주·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관심을 돌려볼만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지수는 꾸준히 상승을 잇고 있어 연말상승을 겨냥한 매매전략 수립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오는 30일 윈도우비스타 출시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따른 수요증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지금은 조정 받고 있지만 연말 소비증가가 예상되는 유통주도 관심을 둘만 하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 역시 “최근 아웃퍼폼을 보이고 있는 내수관련주들의 상승은 일시적 요인이 아닌 펀더멘털에 근거하고 있다”며 “연말장세에서도 시장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수급부담 우려가 완화된 긍정적인 배경에도 불구하고 기술적분석 측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4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어 기술적 부담이 높아져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술적 부담 외에는 현재 하락위협을 줄만한 악재의 등장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단기적으로 소외됐던 업종군에 관심을 돌려볼만하다”고 전망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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