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 9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애널리스트포럼’을 개최, 경제전망세미나 스타트에 신호탄을 쏜 현대증권에 이어 푸르덴셜 굿모닝신한 한국 대우 우리투자증권 등이 줄줄이 국내외 경제와 증시를 예상하는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는 것.
푸르덴셜증권은 오는 16, 17일 양일간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푸르덴셜 인베스트포럼’을 열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푸르덴셜 국제투자부문 주요국 CIO들과 국내주요기업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증시와 한국기업의 원활한 협력체계를 위해 토론과 강연을 벌이며, 국내외 경제 및 증시전망과 국내 주요기업의 실적과 내년도 전망·이슈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전망이다.
또 기조연설자에는 진대제 前정보통신부 장관이 나서며, 글렌 벱티스트 푸르덴셜국제투자부문 CIO, 존 프라빈 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 최고투자전략가, 제임스 위안 중국 에버브라이트 프라메리카CIO 등 쟁쟁한 글로벌CIO들이 글로벌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진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달 12일 한국증시와 중국증시 전망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한중(韓中)리서치포럼’을 개최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 굿모닝신한은 국내 증시는 물론 최근 투자대안 1순위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증시와 경제전망환경을 국내증시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IT,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금융 업종과 연계해 조목조목 전망한다는 복안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문기훈 투자분석부장은 “최근 국내 산업을 분석할 때 중국의 경제환경 등 여러 가지 관련사항 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가는 시점에서 기존의 매크로 분석뿐만 아닌 주요 업종분석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한국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22일과 29일, 30일 인베스트포럼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와 키움, 대신, 삼성증권은 대외적인 세미나 형식보다는 책자형식으로 2007년도 경제전망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화와 키움증권은 이미 책자를 발간했고 대신증권 역시 이달 안에, 삼성증권은 내달 초에 경제전망 책자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