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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사회책임투자 관심 ‘뜨겁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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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01 22:34

대우·대신證 나란히 SRI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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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SRI(사회책임투자펀드 SRI:Social Responsible Investing)펀드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SH자산운용이 ‘아름다운 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농협CA투신운용의 ‘뉴아너스 SRI펀드’가 기존 SRI펀드의 맥을 이뤘다면, 최근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이 나란히 사회책임펀드를 잇따라 선보인 것.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대신증권의 ‘행복나눔SRI펀드’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 외에도 윤리경영,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업을 선별해 장기투자 하는 상품이다.

특히 이 펀드는 상장 및 등록기업들 중 기업실적을 기준으로 양적 평가방법을 통해 우량종목을 선정, 이를 바탕으로 투자종목군을 구성한 후 기업의 사회책임 및 경영에 대한 질적평가를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의거해 점수화한 점이 돋보인다.

즉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배구조개선 가능 기업 및 저평가된 지배구조 개선 기업을 선별해 Bottom-up리서치를 통해 종목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증권이 1일부터 전격 출시한 ‘마스터랩 SR 좋은세상 만들기’ 역시 기업의 수익성 등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공헌과 경영윤리 등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동시에 평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 지속가능 경영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평가와 정책자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전문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이 비재무적 평가를 담당, 투자대상 기업선정에 전문성을 강화한 점이다.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부 박형규 대리는 “최근 기금이나 사회자금들이 무조건 돈을 번다는 인식에서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는 추세”라며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향후 SRI쪽 시장은 점차 커질 것이고, 성과도 좋아 앞으로 새로운 투자 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같은 증권사들의 SRI펀드 출시 봇물과 관련해 투자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공헌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윈-윈 효과를 증대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또 향후 연기금이 주식비중의 부문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하거나 사회책임이 가능한 기업을 투자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증권사도 수익과 사회책임, 일석이조의 투자성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는 평이다.

아울러 기존의 단기적 성과 위주에서 최근 연금이나 노후은퇴자금 등 장기투자문화가 꾸준히 조성되면서 기존 고객 입장에서도 수익은 물론 사회공헌이나 윤리 등 사회책임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대신증권 금융상품부 김봉석 대리는 “기존의 펀드판매는 마케팅과 수익률위주 측면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SRI펀드는 앞으로 퇴직연금 등 펀드투자가 트렌드화 되는 시점에서 수익은 물론 사회적책임을 지양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더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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