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 역시 여느때와 별반 다를 것 없이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만 동양선물의 대표이사로 이동한 구한서 전 동양생명 신채널 영업본부장의 공백을 전 동양선물의 대표이사로 재임했던 윤영운 상무〈사진〉가 영입, 양 임원간 맞트레이드 작업이 진행됐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특징이었다는 분석이다.
25일 생보업계 및 동양생명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20일자로 임원업무분장을 비롯해 부분적인 기구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현행 4부문4본부24개팀체제에서 홍보팀과 차세대개발팀을 공식화해 4부문4본부26개팀제로 확대, 개편했다.
즉 경영기획팀내 홍보업무를 분리해 팀제로 개편하는 한편 차세대 T/F팀을 차세대개발팀으로 공식화했다.
이외 전산기획팀을 IT기획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특히 임원업무분장도 개편에 따라 시행됐는데 그 동안 신채널영업부문장을 맡았던 구한서 전무가 동양선물의 대표이사로 이동하자 동일한 날자로 전 동양선물의 대표이사를 지낸 윤영운 상무를 영입했다.
윤 상무는 지난 20일자로 선임돼 동양생명의 융자팀과 기업금융팀 담당 임원을 맡게될 예정이다.
윤 상무는 59년 부산출생으로 해동고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동양증권에 입사, 동양종금, 동양오리온투신증권 운영전략 팀장, 동양투신운용 상무보를 거쳐 지난 2004년 동양선물 대표이사 상무로 선임돼 일했다.
이외 다이렉트영업본부장인 김윤성 상무가 경영기획팀을 관장하게 됐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는 “상반가 하반기에 한번씩 하는 조직개편의 일환으롤 보면 될 것으로 업무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요 특징이라면 구 전무의 이동에 따라 윤영운 상무가 영입된 것으로, 시기가 구 전무의 발령과 윤 상무의 발령이 동일한 20일이었다는 점에서 그룹에서 갑자기 결정을 내린 듯 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 김 윤성 상무가 경영기호기팀을 관장하게 된 것을 놓고 내부의견이 분분한 상황으로 김 상무에 대한 그룹의 신임이 두터워 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않게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준법감시인은 총부팀장인 박재열 부장이 맡게됐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