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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익 복구 마진축소는 지속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0-22 23:49

비경상이익 제거하니 당기순익 급감 속출
4분기 마진흐름 등 수익창출력 성패 달려

[대형은행 3분기 실적 프리뷰]

금융지주사와 대형은행 3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충당금적립전 이익규모가 2분기보다 크게 늘며 지난해 같은 분기와 엇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주목해 왔던 이자마진 축소세가 지속됐고 지난 2분기 은행 순익 주머니를 부풀렸던 하이닉스 지분매각 등 특수이익 효과가 빠지자 당기 순익이 급감하는 모습이 속출할 전망이다.

당기순익 추정치를 대략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7200억대 언저리 이상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 4800~ 5000억원, 우리금융 4500~4700억원, 하나금융 2600억원대 안팎으로 관측됐다.

또한 외환은행은 2700~3000억원으로 기업은행도 2500억원 안팎이 예상됐다. 〈표1 참조〉

◇ 자산 늘었고 경쟁완화로 되살아난 충전이익 =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충전이익 전망치를 보나 우리투자증권이 내다 본 순영업수익 전망치를 보더라도 2분기 보다 영업이익은 두터워졌다.

특히 충전이익은 국민은행이 1조1200억원으로 2분기보다 20% 이상 늘고 기업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10%대와 8%대 증가를 한국투자증권은 점쳤다. 6대 대형사 전망치 합계는 3조7000억원대로 지난해 3분기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표2 참조〉

비록 마진은 박해졌지만 대출자산을 상반기에 급격히 늘려 놓은데다, 증가율이 완만해지기는 했어도 3분기 역시 대출성장률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덕분에 이자수익 기반만큼은 다시 늘어난 영향이 크다.

경쟁 자제 분위기는 자산확대에 따른 수익확보 효과를 측면 지원한 양상으로 풀이된다.

◇ 마진하락 폭 줄었지만 제동 언제 걸 수 있나 = 3분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마진 하락이 지속됐다.

하락 폭이 줄었다지만 4분기에 추가 하락하지 않거나 하락 폭이 미미한 정도는 돼야 내년 이후를 보장할 수 있다는 지적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증권 유재성 분석가는 한은 자료를 근거로 신규기준 NIS(예대금리차)가 5월 이후 반등세로 돌아선 것을 고려하면 NIM(순이자마진)하락 속도가 크게 둔화됐을 것으로 못 박았다.

다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NIM하락은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계 대형 금융사들에게는 연말 이전에 하락세를 반전시키거나 바닥이라도 확실하게 쳐야 한다는 절대 과제가 던져졌다.

◇ 건전성 안정 바탕 깔되 수익창출력 높여야 = 3분기 역시 연체율이 크게 나빠지지 않고 고정이하 부실여신(NPL여신) 역시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충당금 적립과 대손상각 부담이 안정국면에 있는 때 이자 마진하락 폭을 돌려 세우는 노력과 동시에 펀드와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 수익 극대화에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은행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표 1〉 각 증권사 은행권 대형사 순익 전망치
                                                                        단위 : 십억원 (%)
※ 기타 : 국민(신영증권) 신한·하나(삼성증권) 외환(굿모닝신한)



       〈표 2〉 은행권 대형사 3분기 충전이익 전망치
                                              단위 : 십억원 (%)
(자료 : 한국투자증권)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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