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경우 이번달 33.4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1.9% 증가했고 휴대폰은 23.8억 달러로 1.4% 늘었다. 패널의 경우 18.1억 달러 71.9%↑, D-TV는 7.0억 달러로 19.0% 증가했다.
수입은 PC 등 정보기기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53.0억 달러로 집계됐다.
IT수지는 54.3억 달러 흑자로 전 산업 수지를 크게 상회했으며 월간기준으로도 사상최대치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패널이 사상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휴대폰 수출은 올해 중 최고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은 로직(6.8억 달러, 28.1%↑), MCP(3.6억 달러, 145%↑), 와퍼(5.4억 달러, 13.0%↑)의 수출 호조 지속과 윈도 비스타 출시 기대에 따른 D램(9.8억 달러, 39.0%↑)의 수출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21.9% 증가한 33.4억불이다. 이는 지난달의 최고기록(31.2억)을 한달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휴대폰 역시 하반기 특수를 겨냥해 출시한 신제품 수출이 확대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23.8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였다. 특히 중국(6.8억 달러, 42.8%↑), 멕시코(1.0억 달러, 206%↑), 폴란드(0.3억 달러, 48.1%↑), 필리핀(0.3억 달러, 35.2%↑), 칠레(0.1억 달러, 46.3%↑) 등의 신흥시장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두자리수 이상 증가했다.
EU 수출은 전월 대비 두자리수 이상 증가해(6.5억 달러, 전월 대비 10.6%↑, 전년동월 대비는 7.8%↓) 향후 휴대폰 수출 회복의 청신호를 보였다.
패널 수출은 신학기닫기

D-TV는 멕시코(116%↑), 폴란드(210%↑), 러시아(237%↑), 슬로바키아(18.5%↑) 등지로 해외생산을 위한 부분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9.0% 상승한 7.0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월간기준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EU 수출은 올 들어 최고치였다.
중국의 경우는,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고도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휴대폰(6.8억 달러, 42.8%↑), 반도체(12.8억 달러, 19.9%↑), 패널(6.6억 달러, 10.1%↑) 수출이 증대되며 월간기준 최고치인 38.4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EU 수출은 패널(5.0억 달러, 219%↑), 반도체(2.5억 달러, 15.7%↑), D-TV(2.0억 달러, 1.7%↑)의 수출 호조 속에 올 들어 최고치인 19.7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18.9%↑)를 나타냈다.
미국은 반도체(4.0억 달러, 51.1%↑), 디스플레이 패널(0.5억 달러, 73.1%↑), D-TV(0.5억 달러, 68.4%↑)의 수출 증가로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은 반도체(3.2억 달러, 4.0%↑), 패널(2.2억 달러, 22.9%↑), 휴대폰(0.5억 달러, 482%↑), 저장장치(0.2억 달러, 23.9%↑)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년동월 대비 15.0% 상승한 7.8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였다. 대일 수출은 패널 수출 증가에 힘입어 ’05. 9월 이후 14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IT수출은 계절적 수요의 영향 등으로 사상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7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0월에는 추석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현저히 줄어듦에 따라 IT수출 또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유가는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원화 환율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어 IT수출에도 악영향이 염려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IT 수출증가세는 윈도 비스타 출시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 신규 휴대폰의 유럽·북미시장 반응 호조, D-TV 가격 하락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 등의 호재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특수와 맞물리면서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