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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풍수해 대응체계 가동…10월까지 집중호우·태풍 대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1 10:0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 주관으로 진행 중인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 주관으로 진행 중인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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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10월 중순까지 풍수해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침수 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9개 부서 협업 체계로 구성됐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 빗물받이·하수관로 정비…배수능력 강화

영등포구는 우기 전 주요 수방시설 점검도 마쳤다. 빗물펌프장 8개소와 수문·육갑문 27개소에 대한 작동 상태와 안전성 점검을 완료했으며, 집중호우 시 시설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배수 능력 확보를 위한 정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관내 빗물받이 2만5858개소 가운데 약 90%의 준설 작업을 마쳤으며 이달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51㎞ 구간에 대한 준설·세정 작업도 병행해 우기 전 원활한 배수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현장 대응 인력도 확대 운영한다. 구는 동행파트너와 수방기동대, 기간제근로자 등을 활용해 빗물받이 덮개 제거와 배수로 정비를 수시로 실시하며 국지성 호우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현장 관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 침수 취약지역 정비 확대…반지하 보호 강화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도 확대하고 있다. 양수기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주민들이 긴급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함도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앞선 2022년 집중호우 이후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침수 원인분석 용역을 통해 침수 우려 지역 52개소를 선정했으며, 우선 정비 대상 지역에 대한 개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문래동 경인로 일대 정비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양평1동·당산1동 일대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반지하 주택 등을 대상으로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 설치 지원 사업을 병행하며 침수 취약 가구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풍수해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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