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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勞勞갈등 누워서 침뱉기?

김양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9-10 21:48

최근 손해보험업계 노조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 이유는 각 손보사 개별노조의 상급단체인 손해보험노동조합이 파벌싸움으로 해체 및 두파로 갈라지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기업의 구성원을 이분법적 논리로 따진다면 크게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경영진들이 있고 그 다른한편에는 종업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동조합이 있다.

노동조합은 주주 및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들의 불합리한 처사등에 대해 힘없는 종업원들의 방패가 되어주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임금, 복지증진 등 종업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손보업계에서는 임금협상등으로 노사간 첨예한 적잖은 갈등을 빚은데 이어 이제는 노노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손해보험노동조합의 운영을 놓고 각 개별노조간 파열음이 나는 원인은 집행부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위원장을 비롯해 집행부의 노조 운영능력, 도덕성이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신의 벽은 왜 생긴 것일까? 바로 그 이유는 올초 손보노조의 위원장 선출을 놓고 후보로 나선 인물들이 상호 적지않은 비방전을 펼쳐온데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 당시 양 후보측은 선거기간내 상호 비방을 했고 그것도 모자라 투표 막바지에 들어서서는 개인신상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는 등 서로 깎아내리는데만 급급했다.

따라서 한 지붕 두 가족간 동침을 한 꼴이었고 게다가 집행부의 조직 융화노력도 미흡해 결국 현재의 상황에까지 직면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르면 다음주중으로 손해보험노동조합의 운명이 어찌될 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진정으로 종업원을 위해 희생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종업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노조인 만큼 이합집산식으로 힘없는 노동자들의 어깨를 힘빠지게 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또한 바람직한 기업운영과 발전방안에 대해 경영진에 힘주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노조가 정착 자신들끼리의 조직운영에 있어서는 현재 이합집산식 내지 서로 헐뜯기에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진정 부끄러운 일이 아닌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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