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와 본 계약을 진행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오는 12월까지 약 3개월간에 걸쳐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신한생명 구재원 부장은 “이번 ISP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유연성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책, 제도 상품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지난달 말 ISP 관련 컨설팅 업체에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이번달 초 제안서 마감, 프리젠테이션등 선정과정 을 거쳤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고 다음달경 본 계약이 계획돼 프로젝트 시작도 다음달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신한생명 프로젝트는 차세대시스템 개발 이전 진행되는 것으로 개발 계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인력투입, 일정 등 계정계 전반에 대한 재개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와 관련 최근 차세대시스템 구축 트렌드로서의 고객 중심 통합체계 마련, 다운사이징 등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신한생명 ISP에는 삼일PwC 외에 액센츄어, 투이컨설팅 등이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견 생명보험사의 차세대시스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컨설팅업체의 격전지도 중견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앞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한 미래에셋생명 등의 프로젝트에서도 대형 외국계 컨설팅 업체 등이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외국계 컨설팅 업체는 “은행, 보험사 중 대형사 등의 ISP가 완료되면서 경쟁이 컨설팅 업계의 중견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