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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단위 기록갱신 이태째 풍년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8-27 22:56

경쟁심화 분기마다 최고 10조원 늘어
국민 등 성장집착 않고 옛 기록 재탈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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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후 우리 하나 기업 등 일부 은행 중심으로 시장점유율과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한 외형확대 경쟁이 불붙은 덕에 외형 지표 기록갱신이 풍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은행들 가운데는 한 분기에 10조원 꼴로 총자산을 늘려 낸 은행이 나타나는 등 한 해 20조원 증가는 흔한 연대로 기록에 남을 전망이다.

여기다 외형확대를 위한 경쟁과는 선을 분명히 긋고 정상성장 범위를 추구했던 은행들이 옛 전성기때 규모를 재돌파하기도 해 외형 지표 기록풍년은 이태째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주요 대형은행들에 따르면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외형 확대에 앞장 선 은행 뿐 아니라 대형은행들마다 외형이 급속도로 커졌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해 이후 분기마다 10조원 단위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말 119조에 이른 뒤 6월엔 123조, 9월엔 135조를 그해 말엔 140조원을 맞췄다. 이어 올해는 3월 151조, 6월 162조로 분기마다 10조 늘리기 행군이 멈춘 적은 없다. 이보다 못하지만 수신은 지난해 9월 80조, 올 5월 90조를 각각 넘어 섰고 여신은 지난해 9월 70조에 이어 지난 3월 80조를 넘겼다. 우리은행 여신은 7월말 89조6800억원이었으므로 이달 중 이미 90조원대에 올라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총자산 100조원 경계를 찢고 나오더니 올 6월 110조 돌파와 함께 120조에 육박하는 118조를 이뤄 이변이 없는 한 7월에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은행은 올해 또 수신 80조(6월) 총대출 70조원 벽을 넘었다.

기업은행은 올 6월 총자산과 총대출 기록갱신에 성공했다. 2005년 말 88조4151억원이었던 총자산이 지난 6월말 100조6000억원에 이르렀다. 총수신도 1분기 중 60조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총대출은 지난 6월 70조원대로 올라섰다.

이들 은행과 달리 외형확대 노선에 등 돌렸던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에도 외형 추스르기는 뜻 깊다. 국민은행 총자산은 지난해말 197조원으로 전성기를 무색케 했으나 6월말 현재 13조5000억 불어난 210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2002년 12월에 이은 210조원대 재진입이다. 총수신도 7월말 139조6295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에 이달 중 140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은행의 총수신 140조 돌파는 지난 2002년 9월이 처음이었다. 건전성과 수익성 최상위권을 고수하면서 이같이 변했다면 전성기를 뛰어 넘는 중흥기로 봄직하다.

외환은행 역시 지난 2004년 1분기 총자산 70조원 돌파한 후 부침을 거쳐 올 상반기엔 76조3858억원을 기록해 하반기 영업에 따라 80조원 돌파 가능성도 있다. 외환은행 올 상반기 자산 증가폭은 5조원에 약 2000억 정도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통합 이전 옛 조흥과 신한 합할 경우 지난해 상반기 총자산 160조를 넘었고 후 지난 6월 170조원을 돌파해 7월말 175조원에 이른다. 10월 전산통합과 함께 영업력 강화 이후가 주목된다.

                          <대형은행 외형규모 단위 갱신 추이>
                                                                        (단위 : 원)
<자료 : 각 은행>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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