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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줄자 은행채 순발행 최고치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8-09 22:14

주택담보대출 증가 빼면 가계대출 부진
기업쪽 대출증가 주춤 회사채순상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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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이 크게 줄어들자 은행채 순발행 규모가 올 들어 월간단위 최고치로 늘어나는 천수답 경영이 계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치를 빼면 가계대출 증가폭이 의미가 없어질 정도이고 기업 대출 증가폭이 크게 꺾이는 동시에 회사채는 순상환 규모가 늘어나는 등 기업자금조달이 줄어들어 경기불안심리에 힘을 보탰다.

9일 한국은행이 낸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수신은 지난달 7조2000억원이나 줄었다.

부가세 납부 등 일시적 요인에 수시입출식예금 등 결제성예금이 빠진 탓도 있지만 고금리 특판이 자취를 감추면서 정기예금 증가규모가 1조2000억원으로 5월의 3조2000억이나 6월의 2조5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수급이 순탄치 않으니 은행채 순발행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올 들어 월간 순발행 규모 최고를 보였던 지난 3월의 4조3000억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은행들은 1,2월 각각 3조원어치 은행채 발행으로 실탄을 쌓은 것으로도 모자라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 확대 경쟁이 불 붙은 3,4월엔 4조3000억원과 3조9000억원으로 늘렸다가 정기예금 수신이 좋았던 5월과 6월엔 규모를 낮췄다.

자금공급 면에선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2조3000억원으로 6월보다 조금 늘었다. 이 기간 마이너스통장대출이 기상악화에다 휴가비 지급 등의 영향으로 301억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가계대출 증가폭은 주택담보대출 분을 빼면 2000억원에 그쳤다.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은 주택담보대출과 딴판이었다.

7월 원화대출은 2조원 늘어나 6월의 3조원이나 5월의 3조5000억원 등은 물론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게다가 회사채 발행은 6월의 8000억 순상환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6000억원 순 상환해 위축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올 들어 회사채 순 발행이 이뤄진 것은 3,4월 뿐이고 그나마 합한 규모가 8000억으로 초라하다.

                    <은행수신·은행채발행 증감 추이>
                                                            (단위 :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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