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니텍은 뱅크타운 이사회를 열고 최광수 뱅크타운 전 상무를 신임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뱅크타운측은 법적 권한이 없는 대표이사라며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이니텍은 지난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8명의 이사를 추가로 선임, 이틀뒤 31일 이사회를 개최 최 전 상무를 신임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뱅크타운은 정식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주식을 매각한 주주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이니텍이 제시한 이사 후보자 8명에 대해서는 모두 이사 선임이 부결됐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니텍이 주장하는 신임 대표이사는 법적 효력이 없는 자기들만의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뱅크타운은 이와 함께 경영권 방어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