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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IB수장 리서치헤드 출신 속속 임명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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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30 23:53

기업전문가답게 리스크테이킹 능력 탁월 기대
IB영업 성과는 중·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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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증권사들이 IB본부 사령탑에 리서치센터장 출신 임원들을 속속 임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제일 주력을 기울이는 분야는 역시 IB사업이다. IB사업은 기업공개(IPO)나, 주식 및 채권인수, 기업인수 합병(M&A)등 기업관련금융을 주로 담당하는 업무로, 향후 각 금융권들의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하게 됨에 따라 증권가가 新 수익원 창구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현재 리서치헤드 출신 임원들을 IB본부 임원으로 전격 모시고 간 증권사는 대우증권과 얼마 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현대증권이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증권은 올 초 리서치헤드를 역임한 임춘수 전무를 IB본부내에 위치한 법인영업팀장(본부장급)으로 발령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증권사들이 글로벌종합투자금융회사를 부르짖으며 IB본부를 향후 리치마켓으로 키우는데 주력중이고, 특히 핵심인 IB사업은 국제금융감각이 뛰어난 거시적인 안목을 지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면서 “IPO나 M&A등 기업관련 리스크테이킹(위험부담)능력이 필요한 사업을 전두지휘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기업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리서치센터장 출신 임원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B사업의 경우에는 기존 증권사의 주 수입원이었던 위탁매매 영업과는 달리 기업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해 투자수익을 얻는 것이 주 목적이다.

아울러 중국이나 베트남 등 아시아신흥시장으로 M&A가 확대되고 있어 증권가 입장에서도 IB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긍정적으로 진화해 향후 IB사업 전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안목은 물론 시스템역할과 기업분석능력이 IB사업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건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한편 과거 초창기 IB영업의 경우는 베이스나 기업에 대한 이해도보다는 ‘인맥네트워크’위주 비지니스로 밀어붙이기식 영업을 한다는 지적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

교보증권 IB본부장 임홍래 전무는 “리서치센터장 출신 임원들이 전반적인 경제관련 지식 이해도가 다른 부서쪽보다 체계화 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IB본부의 특성상 기업들의 이해도나 컨설팅, 기업 어프로치면에서도 센터장 출신 임원들의 감각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IB의 중추업무인 기업들의 IPO나 총액인수 같은 업무분야는 각 기업에 대한 현재까지의 실적이나 향후 전망까지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 부분이라 평소 기업에 대한 제반지식이 풍부한 리서치헤드 출신이 선호 1순위라는 평가다.

실제로 베스트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날리면서 리서치헤드를 역임한 후 올해 초부터 IB2영업담당(M&A, IPO, 부동산신탁 부분)을 맡고 있는 대우증권 전병서 상무는 “리서치에서 그동안 숱하게 보아온 기업관련 분석이나 전망을 도맡아 해 온 것이 실제로 IB영업을 담당해보니 확실히 장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IB사업의 특성상 단기적으로 중장기적인 시야를 요구하는 만큼 센터장 출신 임원들의 IB영업의 성공적 평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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