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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모색 증시… “산넘어 산”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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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18 00:45

日금리인상, 중국경기긴축 우려까지 겹쳐 악재 가득
대내외적 변수 잠잠해질때까지 ‘방어적 대응전략’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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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불거진 중동사태와이로인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WTI)가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전면공습으로 중동사태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6.70달러까지 폭등, 80달러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른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불안여파로 인해 미국증시가 폭락하고 국내증시 역시 직격탄을 맞게 된 것.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무려 29.89p하락한 1255.31p에 마감돼 1250p대를 간신히 방어했다.

2분기 기업실적시즌에 본격 돌입, 하반기 실적호전 기대감을 눈 앞에 두고 산적한 악재에 증시 조정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윤곽이 잡히는 8월 중순까지는 혼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며 시장의 악재가 진정되는 기미가 보일 때까지 장기적관점의 ‘방어적 대응전략’을 짤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건웅 연구원은 “현재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나이지리아 테러, 미국 드라이빙 시즌 돌입에 따른 수요증가로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돌파, 증시 최대의 리스크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시장실적을 상회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현재의 리스크 돌파구를 찾기엔 역부족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7월 셋째 주는 미국의 주요 IT대형주와 씨티그룹, 캐터필라 등의 실적이 발표되고 주요 경제지표들도 속속 발표될 예정이라 향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일본이 5년 4개월여동안 유지하던 제로금리를 전격 포기하고 콜금리를 25bp인상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긴축감이 더 해 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감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 김태인 연구원은 “하반기중 일본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적어보이고, 미국과의 금리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인상에 따라 엔화가치가 급등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히며 “다만 일본은행이 제로금리를 종료한 가운데 향후 점진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엔화의 절상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증권 임노중 이코노미스트 역시 “일본이 현재 최장경기회복사이클에 진입한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경기측면에서 적정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으로 진행해 왔었다”며 “앞으로 금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이 금년안에 추가적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미국금리인상이 아직 종료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일본도 금리인상을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아직 국내증시의 박스권 조정종결 여부는 오는 8월 미국의 FOMC회의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18일부터 발표될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표, 벤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국회연설 등 굵직한 이슈가 차례로 잡혀 있어 향후 국내증시에 어떠한 파급효과로 미칠지 주목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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