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80년대 후반 학번’들 투자시장 주역됐다

한기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6-07-09 21:20

IMF 이후 투자업무 경험 쌓기 시작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80년대 후반 학번’들 투자시장 주역됐다
국내 최대의 투자전문회사 ‘KTB네트워크.’ 이 회사의 핵심분야인 바이아웃(Buy-Out)과 벤처투자를 주도하는 핵심역인 팀장이 15명이다.

모두 84~87학번 사이로, 전체직원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99년 이후부터 기업인수합병(M&A), 벤처투자 및 바이아웃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들어온 인재들로써 금융권에서 5~6년 경력을 쌓고 이 분야에서 7~8년의 경력을 쌓았다”고 말했다.

40대 전후의 ‘386세대’들이 한국 투자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3~4년 후에 IMF위기를 맞으면서 구조조정으로 선배들이 줄줄이 퇴출되고 또 급격한 시장변화를 기회로 삼아 주축으로 성장했다.

MVP창업투자 윤두건 사장은 “IMF외환위기로 상급자들이 구조조정으로 직장에서 물러났고 때마침 인수합병(M&A)과 벤처투자가 시작되자 이들 분야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 세대”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 기업투자 임태순 팀장은 “인수합병은 경험유무를 전문가의 척도로 삼는데 40대 전후반의 세대들이 유일하게 경험한 연령층”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들보다 윗세대들은 투자업무를 알지 못했고, 최악의 취업시장을 지나온 30대초반의 세대들은 아예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KTB네트워크는 그간 신입사원을 거의 뽑지 않아 경력 10년차들이 전체 직원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8월 국내 102개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벤처캐피탈리스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투자심사역 가운데 30·40대가 9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창투사 종사자는 약 1000여명으로 이중 약 500여명이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고, 신기술금융사까지 포함해 약 600~700여명 수준으로 30·40대가 540~630여명인 셈이다.

특히 이들은 금융 컨설팅사(38.3%) 또는 대기업에 근무한 적이 있으며, 투자심사역으로 5~10년을 활동한 특징을 갖고 있다.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 투자회사들이 잇따라 설립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PEF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MBK파트너스는 윤종하 대표가 44세인 것을 비롯해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 43세, 부재훈 부사장 36세, 김광일 상무 41세이고, 국민연금은 투자전략, 해외투자, 사모투자 등의 시니어급 인력을 45세이하로 채웠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투자회사의 경우 팀장급, 중소형사는 이사급이 모두 이들 세대”라고 말했다.

한 창투사 사장은 “운이 좋았던 세대”라며 “당분간 투자시장을 주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
[그래픽 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
[그래픽 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