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식에는 KRX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옥치장 본부장과 변상무 본부장보가 참석했으며 BGI측의 로버트 하버 아시아지역(비일본) 부회장과 조셉 호 아시아 지역 총괄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거래소의 이번 MOU 체결은 해외 ETF 국내상장을 위한 양 기관간 상호협력을 공식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ETF 시장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향후 자문제공, 상품선정 및 ETF 시장발전을 위한 협력 등 실무적 사항에 대하여 추가적으로 상호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거래소는 전세계 ETF 시장에서 BGI사와의 상호협력관계가 국내시장 해외 ETF 상장을 위한 기본토대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ETF가 국내에 상장되면 해외분산투자 효과를 얻고자 하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래소는 밝혔다. 특히 개인의 경우 해외 특정종목에 투자하려면 종목선택의 어려움이 크지만 해외 ETF를 매수할 경우 종목선택의 어려움 없이 분산투자 효과를 얻으면서 종목상승과 투자수익의 기회 향유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해외증시를 통해 해외상품에 직접 투자할 경우 해외증시를 통한 직접거래 자체가 쉽지 않으며 환율변동 위험과 환금성 제약 등의 어려움이 있으나 해외 ETF의 국내상장이 이뤄지면 해외투자에 따른 위험과 제반 수수료 비용 등이 감소하게 된다.
해외상품의 KRX 시장내 거래를 통한 투명하고 저렴한 거래비용 구조 제공 등으로 해외상품에 대한 국내시장 수요창출로 ETF 시장규모 확대가 가능하고 국내운용사와 경쟁관계를 유도함으로써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