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중 기업의 유가증권 공모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4조3774억원으로 전원대비 20.6% 증가했다.
이중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4288억원으로 전월대비 181.5%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이 호전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005년 결산 종료후 주식발행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주식대금의 납입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도 보고 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3조9486억원으로 전월대비 13.5%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일반회사채 발행이 19.0% 감소한 반면, 금융채와 ABS는 전월대비 각각 17.1%, 79.9% 증가해 전체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일반회사채는 발행금액(1조5000억원)이 만기상환규모(1조6591억원)보다 적은 순상환 실적(1591억원)을 보였고 금융채는 카드채와 할부금융채의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각각 27.5%, 5.6% 증가해 전월대비 17.1% 증가한 8900억원으로 나타났다.
ABS는 일반기업의 매출채권등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의 급증에 힘입어 총 발행금액이 전월대비 79.9% 증가한 1조5586억원을 기록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