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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녀의 날` 우르르 무너진 증시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08 16:25

코스피지수 1230선도 붕괴, 2년만에 최대 낙폭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71P떨어진 1223.13P로 마감,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사흘간 무려 85.91포인트(6.56%)나 하락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04년 6월 11일 3.93%의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2년만에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오전에 열린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과 주가지수선물·주가지수옵션·개별주식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겹친 트리플 위칭데이(세 마녀의 날)의 만기효과가 더해져 주가하락 압력을 높이면서 국내 증시는 깊은 조정의 양상을 보였다.

또한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가의 증시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 증시의 급락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600조 아래로 떨어진 596조694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당초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던 만큼 분명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1245선을 전후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금리인상은 발목을 잡은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미 경기가 둔화국면으로 들어선데다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진 만큼 장기적인 긴축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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