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주식이나 채권을 기초로 한 펀드상품은 물론이고 투자대상을 차별화 한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국가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와 함께 ELS·ELW 등 다양한 파생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일주일에 적어도 5∼6개 내외의 신상품이 쏟아질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인 것.
여기에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주식시장의 조정과 갈수록 오르고 있는 금리 등으로 투자자들의 재테크 전략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비한 증권사들의 차별화 된 상품설계 노력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2008년 금융시장의 빅뱅을 불러일으킬 자본시장통합법이 도입되면 기존의 금융상품 개념이 기존의 열거주의 방식에서 보다 추상적인 정의의 포괄주의체제로 바뀌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상품 시장은 한층 더 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에 힘을 기울이면서 고객자산의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금융상품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금융상품시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통법이 시행되면 지금까지는 생각할 수 없었던 각종 금융투자상품의 설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전통적인 자산의 합성과 변형을 위해 다양한 파생상품이 가미될 여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