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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2010비전 원성 높다

김양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04 19:24

비전따른 무차별 영업강화에 사고량도 급증

새로운 CI를 선포하면서 강남시대를 여는 등 제2의 창업으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천명하고 나선 LIG손보가 최근 내부직원들의 불만고조로 시름거리고 있다.

특히 비전 2010 계획에 따른 업무량 증가로 인한 과로사 증가 등 적지않은 부작용으로 보상, 영업조직 등 내부직원들의 불만이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는 회사측이 방관하고 있다며 일부 조직의 항의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대해 사측은 여전히 타사대비 직원들의 업무량이 절대 과도한 것도 아니며 영업목표치 역시 타사대비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며 반박하고 있어 현장조직들의 불만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LIG손보는 보상직원이 업무상 과로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내부에 알려지면서 보상직원들이 사측에 과로가 과다한 업무량으로 인해서 발생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조직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내부일각에서는 사측의 비전 2010 계획에 따라 영업조직들의 실적증가와 맞물려 차 사고량 역시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조직확충 등 어떠한 대안책도 마련되지 않아 현저히 많은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심지어는 과로로 잇따라 보상직원들이 사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LIG손보는 서울의 모 대인직원이 과로사로 사망한 것을 비롯해 대전의 럭키손사 직원이 업무중 쓰려져 의식불명된데 이어 에이스 손사 대물팀장의 사망, 서울 모 직원의 업무 중 쓰려져 휴직처리 되는 등 1년도 채 안돼 보상직원들이 사망하거나 쓰러지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에이스 손해사정의 경우 회사만족, 직원만족이란 주제로 ‘NO. 1 ACE’를 선언하는 등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보상- 업무증가로 과로사 잇따라, 영업-무리한 목표치 할당

대책 마련 촉구에 사측 방관적 태도로 일관 ‘불만고조’

하지만 대물보상직원들의 사고 배당량이 한 사람당 180~200건 이상을 할당받는 등 계속된 목표치 및 실적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으며 또 다시 업무과다로 인한 사망사고가 재발되서는 안된다며 본사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보상직원들은 보상직원의 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측에서 대책을 마련하라는 등 신속하게 움직이면서 보상직원의 과로사 망에 대한 책임은 산재처리 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식의 사측의 태도에 회사에 대한 불신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LIG손보측은 보상직원이 숨진 원인이 과로사인지 지병인지 원인이 판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사망원인이 업무과다로 인한 사망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LIG손보 한 한 관계자는 “사망원인이 과로사인지 지병인지 확인이 안된 상황에서 과로사로 인한 사망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일부 보상직원들의 업무과다로 인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타사대비 인당 사고 배당량이 결코 많은 것이 아니기에 업무과다라고 말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최근 차 사고율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보상직원들의 업무도 함께 급증함에 따라 업무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보상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또한 영업조직 일선에서도 사측이 무리한 수준의 영업실적을 요구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영업조직의 한 관계자는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실은 배제한 채 외형확대에만 사측이 나서고 있다”며 “당장 사측이 요구하는 실적을 채우기 위해 작성계약을 하고 있는데 유지율을 생각한다면 이는 영업조직을 모두 죽이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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