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ETF 신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섹터 ETF의 상장을 앞두고 있는 데 따라 이뤄진다. ETF는 다음달 상장 예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섹터 ETF의 상장이 국내 ETF 시장의 활성화와 자산규모의 증대의 주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외 선진시장의 ETF 상장 및 운용 성공사례의 습득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신, 대우, 삼성,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5개의 증권사(리테일 본부장)와 삼성투신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 2개 자산운용회사가 참가해 거래소와 공동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이들은 독일 및 런던의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판매증권회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해외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기존 상품 및 신규출시예정인 섹터 ETF에 대한 홍보 및 투자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증권업계 임원진의 해외 ETF 시장의 발전현황 및 성장전망 등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통해 국내 ETF 시장 성장을 위한 마케팅과 홍보역량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미국 71개, 유럽 45개, 일본 4개의 섹터ETF가 상장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섹터ETF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국내 섹터ETF는 지난 1월부터 산출·발표되고 있는 자동차, 반도체, 건강(바이오), 은행 및 정보통신 등 5개의 섹터지수를 대상으로 한 ETF상품으로 섹터ETF가 상장되면 투자자는 종목선정의 어려움 없이 유망업종전체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가령 KRX은행 지수를 대상으로 한 ETF를 매수한다면 투자자는 해당지수에 포함된 은행종목 전체를 매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된다. 지난 5월 9일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섹터 ETF 상장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국내 자산운용회사가 제출한 제안서 심사를 거쳐 다음달에 상장할 예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 대상 설명회, 언론매체를 통한 적시 자료제공 등 투자자층 다변화를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증권업계와 공동으로 지속적으로 전개해 섹터 ETF 상장이 ETF 시장 활성화의 주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