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 12월, 1년 2개월만에 ‘A’로 상향된 이후 5개월만으로 한기평은 이번 대우증권의 등급전망에 대해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대우증권은 위탁매매 및 IB부문에서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자산관리 영업의 양호한 성장세로 수익창출기반의 안정성이 한층 제고되면서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해 2005년 회계연도에 41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업금융 및 자산관리 등 주요 영업무문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퇴직연금 등 신규 수익원 확대로 수익기반이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 및 시행 등을 통해 증권업계의 사업영역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영업부문에서 고른 경쟁우위를 보유한 대우증권이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대우증권 IB부문의 경쟁 우위는 향후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한기평은 지난해 고정자산 유동화를 통해 대우증권의 2006년 3월말 기준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전기대비 132.3%p 증가, 592.4%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자산구조를 갖춘 것과 산업은행과 주요 업무부서간 협력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5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대우증권의 높은 수익성과 다변화된 수익구조, 향후 성장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라 통해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대외 신용도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퇴직연금 및 신탁상품 시장 등에서 대우증권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