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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 시장 기대치 ‘모락모락’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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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07 20:01

솔루션·SI업체 하반기 이후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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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이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관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업체들 역시 속속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SI업체 중에서는 동양시스템즈가, 솔루션 업체로는 SAS코리아, LG히다찌 등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AML 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지난해 컨설팅 팀에 전문 인력을 배치해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SAS코리아는 지난 4일 은행권 대상의 조찬 간담회를 열어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의 사기방지, AML 솔루션 책임자인 로완 보스워쓰데이비스가 방한해 AML 규제와 SAS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LG히다찌의 경우 AML 엔진을 올해 내 발표할 계획으로 하반기 경 제품 발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 국내 관련법규 올해부터 본격화 = AML 솔루션 시장은 올 하반기와 내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1일 500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시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고액현금거래제도와 고객알기제도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한국은행에서도 98년부터 외환거래 중 불법도피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관련 트랜잭션을 금융정보분석원에만 보고하면 되기 때문에 금융권 내 솔루션 도입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동양시스템즈 방윤준 상무는 “관련 솔루션 업체들은 아직까지는 호주나 뉴질랜드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시장은 프리컨설팅 등 사전영업을 벌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달러화 거래에 대한 법률이 강화되는 등 자금세탁과 관련된 법안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시중 은행에서는 준법감시부 내에 AML 관련팀이 구성돼 시스템 구성, 규모, 비용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은행 AML팀 관계자는 “우선 국내법이 정한 기준에 따른 AML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아직은 초기단계로 비용, 시간, 방법 등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해외법 통해 관련 규제 적용받아 = 국내법 뿐만 아니라 해외법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스워쓰 데이비스는 “국내법뿐만 아니라 해외 특히 달러화 거래에 대해서는 국내 금융기관도 미국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며 솔루션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스워쓰데이비스는 “미국에서는 9·11 테러 이후 테러자금 추적을 위해 관련 법안이 강화됐다”며 “러시아에서는 300개 이상의 은행이 이와 관련, 달러화 거래가 중지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규제, 자국 금융기관의 외환을 포함한 금융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은 최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보스워쓰데이비스는 “기존에는 미국, 유럽 등의 금융기관에서 솔루션을 도입한 사레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아시아권에서의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며 “아시아권의 달러화 유입이 미국 내 자금 공급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미국의 아시아권 국가 압박에 대한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S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삼바은행의 도입사례가 있으며 필리핀, 중국, 홍콩, 인도 등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리스크관리+시나리오 통해 분석 = AML 솔루션은 시나리오와 위험기반 분석 컨설팅을 통해 구현된다.

위험 기반 컨설팅은 고객, 국가, 상품, 통화별로 가능성에 대한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사기방지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가능성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금융기관별로 리스크 관리 문화를 고려해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프로필을 맞춰가고 있다.

프로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컨설팅 영역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컨설팅, SI,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관련업계가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는 삼일PwC와 삼정KPMG 등이 이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솔루션 시장에서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 방 상무는 “SAS와 함께 대형 금융기관을 타깃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멘타스, 중소형 금융기관 타깃의 STB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 SAS코리아는 지난 4일 조찬간담회를 통해 자사 AML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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