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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 어린이펀드 어떠세요?”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5-01 21:03

가정의 달 맞아 투자자들 관심 다시 집중
다양한 부가서비스 매력… 장기수익률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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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시작되면서 ‘어린이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어린이날이면 아이들에게 장난감 대신 펀드통장을 선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펀드는 대부분 적립식펀드이기 때문에 장기간 가입을 통해 은행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무료보험이나 어린이 경제교육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효율적인 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펀드상품은 모두 10여종으로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소액을 꾸준히 투자한다는 점에서 10년 이상 장기투자 상품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단기간에 투자성과가 날 수 있는 스타일펀드보다는 한국의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당수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펀드의 경우 소문이나 단기간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보다는 한국의 증시가 성장하면서 아이들의 미래도 커 가는 가치·성장주가 더 좋다”며 “때문에 대부분의 어린이펀드가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도 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펀드별로 차별화를 위해 상품에 따라 해외투자나 다른 펀드로 옮겨 탈 수 있는 옵션을 넣는 식으로 상품을 구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린이펀드의 경우 각 상품별 부가서비스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 펀드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우리아이3억만들기’는 해외에도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로 총 보수는 연 2.07%인데 판매보수와 운용보수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떼어 내 경제교육 등에 투자한다.

가입 어린이 고객은 주말 경제교실, 전국순회 경제교실, 경제캠프 등에 참가할 수 있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운용보고서도 받아볼 수 있다.

대한투신운용의 ‘i-사랑 적립식펀드’는 인터넷 전용 상품. 우량 주식에 50%,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에 50%를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로 총 보수가 연 1.2%다. 자금이 필요할 때 순자산의 일부만 환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교보투신운용에서 운용하는 ‘에듀케어 학자금펀드’는 가입 어린이에게 무료로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가 시행하는 적성검사, 인성검사를 해 준다. 해외 유학 관련 정보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경제교육도 해 준다.

학습이나 보험을 연계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신영투신의 ‘주니어경제박사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식중독에서 암까지 학교나 일상생활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와 질병에 대한 보험서비스가 더해진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도 만5세부터 19세 가입자에게 상해보험 서비스와 함께 EBS 유료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어린이펀드도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상품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 전문가들은 통상 일반 금융상품보다는 길게 끌고 가는 만큼 장기 수익률이 높은 자산운용사의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증권 투자분석부 조한조 연구원은 “어린이펀드는 아이를 위한 장기적인 자산형성과 평생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운용 규모면에서도 중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게 유리하고 적어도 6개월 이상 견조한 수익률을 유지하는 펀드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어린이펀드 현황>
                                                                                                (단위 : 억원)
(자료 : 자산운용협회)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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