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현대화사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정부가 `95년 내전종결 이후 전후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사업으로 수도인 사라예보를 비롯해 모스타르 및 바냐루카 등 3대 도시의 국립병원에 핵자기공명촬영기(MRI), 컴퓨터 단층촬영기(CT), 초음파검사기, 혈관 조영촬영기 등의 첨단의료장비를 공급, 지원하는 프로젝트.
이들 3개 국립병원은 3차 의료기관이자 이 나라 최대의 병원들로 그동안 내전의 영향으로 장비의 개체나 추가 구입이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이번 EDCF 지원으로 현대식 의료장비를 제공받음으로써 보건/의료 수준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병원현대화사업 지원을 통해 전쟁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국산 의료장비를 수출함으로써 동국 뿐만 아니라 잠재적 유럽 시장인 발칸 지역의 진출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