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輸銀 EDCF지원 3세대 물 오른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4-09 21:36

아시아 비중 7할로 늘리되 중점대상에 집중
자원 에너지 수출지원 & 보건 교육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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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맡아서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 CF)이 세대로 치면 제3세대격의 전략 방향에 따라 갈수록 물이 오르고 있다.

오는 2009년까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지원비중을 70%로 끌어 올리고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지원액을 배 이상 늘리되 거점국가를 선별해 지원할 방침이다. 대신에 여타 지역은 시장개척이나 자원확보 또는 중요한 외교적 요인이 있을 때 거점국가로 삼는다.

9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이후 EDCF 지원은 한-아세안 FTA추진과 맞물려 경제협력 강화를 촉진하는 등 아시아에 대한 지원규모를 높이는 것을 중심 기둥으로 한다.

2002년 이후 아시아지역 EDCF지원은 모두 5014억원으로 전체 지원액의 56%에 이른다.

여기에 올해 이후 2009년까지 1조3580억원을 지원해 비중을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을 최우선 지원국가로 삼아 중점지원 규모의 절반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 지원을 통한 수출지원과 자원확보에 긴요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은 거점국가 위주로 지원을 큰 폭 늘린다.

아프리카는 2002~2005년간 726억원 지원했으나 2037억원으로 늘리고 중남미는 990억원에서 2037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남아 서남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각 지역별 중점지원국을 가려낸다.

반면에 이른바 브릭스 국가나 중동 산유국 등 중고소득국은 수출입금융과 해외투자 금융 위주로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이 이같은 전략을 택한 까닭은 한정된 재원으로 개도국과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등 외교적 요청에 적극 조응하고 수출과 해외투자 과정에서 에너지와 광물 자원 확보를 돕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UN에서 정한 밀레니엄 개발 목표(MDG)에 호응하는 명분과 우리 수출기업과 국가경제적 필요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실리를 일거양득하자는 셈법이다.

IT산업을 필두로 우리 기업들 진출이 활발한 지역의 에너지와 교통 등 경제인프라 조성을 통해 현지 정착과 사업효과를 높이는 것이 한 축이다.

아울러 MDG의 주요 과제인 빈곤과 기아퇴치, 보편적 초등교육, 양성평등 및 여성능력 고양, 질병퇴치, 지속가능 환경 확보 등을 지원하는 보건, 환경, 교육 등 사회인프라 사업도 우리기업 서비스수출 육성에 화음을 싣는 작업이 되고 있다.

올해 우즈베키스탄 교육정보화사업을 지원한 것과 캄보디아 크랑폰리강 수자원개발에 대한 EDCF지원이 이같은 전략과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사업은 각각 지난달 23일과 15일 정부 승인을 받아 각각 3000만 달러와 27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이다.

앞쪽은 교육정보화를 낀 IT와 교육컨텐츠 수출에 도움이되고 뒤쪽은 아세안지역 수자원개발사업 진출의 교두보다.

수출입은행은 성공적인 EDCF지원을 위해 IBRD와 ADB 등의 국제개발 금융기관들과 정책협의,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사업발굴성과 역시 극대화할 심산이다.

이같은 발걸음에 앞서 수출입은행의 EDCF지원 활동은 95년까지 1000억원을 밑돌다 96년 3000억원으로 급증시킨바 있으나 외환위기 이후 주춤했으며 2000년 이후 활기를 띠기 시작한 바 있다.

2000년대 들어 교육 보건 환경 등 사회인프라 지원을 확대해 질적 탈바꿈도 이룩하고 있다.



                                                < EDCF 지원 성공사례>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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