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융연수원과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 6일 공동 발간한 ‘금융실무대사전’은 △금융경영·감독 △금융법률 △외환·국제금융 △자산운용 △금융결제·전산 등 5개 분야로 나눠 총 5권 무려 6000여 페이지에 담았다.<사진>
1년여 동안 학계 금융계 정부기관 협회 등 기관과 각 분야 전문가 등 300여명의 참여로 완성된 대사전은 수록된 용어만 해도 2만여개가 넘는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10만여개의 용어를 먼저 뽑아낸 후 관련단체의 자문과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핵심적인 용어들을 추려냈다.
전통적인 금융용어에서부터 금융산업의 글로벌화와 금융장벽의 철폐에 따라 출현한 새로운 용어, 유사업종의 용어가 혼합돼 파생되는 새로운 의미의 용어까지 담았다.
특히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 법률은 물론 IT, 컴플라이언스, 증권화, 자산운용 등 새로운 분야의 용어를 빠짐없이 수록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금융연수원 한 관계자는 “이제 금융용어는 학계와 금융계에서만 사용하는 전문용어가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경제활동을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초보자도 이해가기 쉽게 설명돼 있다”고 강조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