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금융상품 예탁자산은 21조원을 상회하면서 그동안 자산관리영업 중심의 리테일영업 확대 전략을 강화해 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13조원대에 비해 1년여만에 60%나 성장한 것으로 특히 동양오리온투자증권과의 합병 시점인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에 3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2001년 11월 동양현대종금 합병으로 취급상품 범위 및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지난해 10월 동양오리온투자증권 합병으로 금융상품 영업 네트워크와 간접투자상품 영업 노하우가 결합되는 등 합병 시너지가 크게 발휘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국내 단일 PB센터로는 드물게 골드센터영업부 한 곳 자산이 지난 3월 1조 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거액자산가 중심의 골드센터와 법인 및 금융상품영업 중심의 금융센터 위주로 예탁자산이 대폭 불어났다.
이와 관련 전상일 사장은 “금융상품 예탁자산 20조원 돌파는 고객자산관리에 역점을 둔 영업전략과 종금, 투신과의 합병을 통한 신인도 강화 및 원스톱 금융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 삼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금융상품 예탁자산 증가로 수익창출 능력과 대외신인도가 제고되고 이는 다시 예탁자산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작용을 통해 종합자산관리영업 경쟁력을 더욱 배가시키므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앞으로 자산관리영업에 적합한 영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금융센터 개념의 점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예금형 상품에서 고수익 투자형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 구색을 통한 원스톱 금융서비스 강화에 주력해 향후 1년 내 금융상품 예탁자산을 27조원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