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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남영우 대표이사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05 21:34

“IB 중심으로 메이저증권사 도약할 것”

NH투자증권  남영우  대표이사
“상장법인 대표로서 주가관리를 해보지 않아 다소 고민이 되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사업확대보다는 정도경영과 함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입니다. 공익성격을 띠고 있는 농협중앙회와 그 맥을 같이 해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단은 전문화된 증권사로서의 자리매김이 중요한 만큼 농협과의 연계영업을 적극 활용해 체계적인 IB업무에 사활을 걸 생각입니다.”

지난 2월 24일 새롭게 출발한 NH투자증권의 수장인 남영우 대표이사가 투자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한 자신감 있는 행보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일단 ‘시가총액 2조원, 5대 메이저증권사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IB를 핵심사업으로 정했다. 리테일을 강조하는 것이 효율성보다는 위험만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초기시장에서의 신인도 제고를 위해 농협이라는 큰 매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증권사 업무 중 리테일 영업비중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미 어느 정도의 자리가 정해져 있는 이 시장에서 위치를 확보하기란 다소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때문에 리테일보다는 IB업무를 강화할 계획으로 특히 채권과 주식법인영업시장에서 농협의 비중이 상당한 만큼 초기에는 이에 대한 사업에 포인트를 맞출 예정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모회사인 농협에만 의존하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특히 남 대표는 현재 19개밖에 되지 않는 지점 확대 전략에도 고심중이다.

기본적으로 수원, 춘천, 청주, 울산, 창원, 제주 등 광역시도별로 1개씩 늘릴 계획이지만 나머지 점포에 대해서는 어떠한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논의중이기 때문이다.

일단 기본적인 맥은 은행과 증권업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점포 형태로 가져간다는 생각이지만 이것이 BIB로 갈 것인지, 증권단말기 정도만 설치할 것인지는 충분히 검토한 후 실행할 생각이다.

“지점 확대에 있어 굳이 어느 방향으로 가겠다는 획일적인 계획보다는 지역본부와 유기적 관계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지점을 구축한다는 것이 현재의 구상입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NH투자증권의 글로벌화를 위해 농협의 해외점포전략과 연계한 해외지점 설립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남영우 대표는 사회책임투자부문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타 증권사와는 차별화 된 브랜드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공익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농협과도 맥을 같이하는 모습인 것.

이를 위해 ‘1사1촌 자매결연’ 등의 농촌사랑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이 반영된 SRI(Social Responsible Investment)펀드 출시, 판매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SRI펀드는 S&P 등의 기업신용평가 기관의 평가를 통과한 공익성과 사회성을 가진 기업군의 펀드를 구입하도록 해 부도나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상품으로 현재 농협CA투신운용이 연구·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인력조정 부문에 대해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필요 없다”고 단언했다.

이미 농협 인수 전부터 많은 구조조정이 이뤄져 왔던 데다 인적구성원의 능력이 파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본격적인 업무시작 전에 피비린내가 날 정도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내 스타일도 농협의 스타일도 아닙니다. NH투자증권과 개개인이 맞는지 아닌지가 문제이지 다른 무엇이 중요한 것은 아니죠. 때문에 물 흐르듯이 공정한 기준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그는 최적의 조직체계 및 인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외부 경쟁력과 내부 형평성을 갖춘 엄정한 평가보상제도를 수립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경력개발 및 교육투자를 확대하는 등 선진 인사제도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남영우 대표는 향후 5대 메이저증권사로의 도약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일을 쉽게 하자’라는 신조에 걸맞게 이를 위한 농협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력적 조직체계, 외형확대와 신규사업 확장을 위한 역동적 조직체계, 조직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평적 조직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농협이라는 든든한 맏형과 함께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는 만큼 정도경영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프로필

1949년 서울 출생

1972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1972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입사

1984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서울시지회 저축기획과장

1994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경기시흥시지부장

1997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자금부장

1999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금융지원부장

2000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금융기획실장

2003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금융추진담당상무

2005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투자금융업무담당 상무

2006년 1월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증권자회사인수단장

2006년 2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현)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이동규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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