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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보험, 은행가면 맥 못춘다

안영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2-26 21:22

경쟁력 약화에 판매메리트도 적어

2단계 방카슈랑스가 시행된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은행들의 외면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판매된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은 생보 21건, 손보 9건으로 특히 보장성 상품의 판매액이 1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은행들이 보장성보험의 경우 불완전판매에 따른 분쟁가능성이 큰 반면 상대적으로 수입보험료 및 모집수수료가 적어 상품판매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체 방카슈랑스 시장은 저축성보험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2004년 12월에 비해 30%나 증가하며 보험판매의 대표채널로 거듭나고 있다.



■ 방카 효도상품은 ‘저축형’

방카슈랑스 채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FY2005 3분기 현재 전체 시장규모는 4조 393억원으로 불과 1년여 사이에 8251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4조378억원으로 방카슈랑스 대표상품으로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있다. 반면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인 보장성보험의 경우 불완전판매에 대한 리스크로 인해 은행의 외면을 받으며 15억원 판매에 불과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저축형보험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빛나는 한해였다.

실제로 생명보험사들의 방카판매실적은 23% 증가한데 반해 손해보험사들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5999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 판매가 용이한 장기보험 판매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보장형’ 외면 예견된 일

순수보장성 방카슈랑스 상품들의 고전과 관련해 관련 제도 완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전부터 보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고전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제도완화 없이는 보장성 상품의 외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방카슈랑스 보장성 보험의 경우 특약금지 조항으로 인해 기존 보험상품들과의 경쟁에서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품개발시 제한요건들이 많아 경쟁력있는 신상품 출시가 어렵다”고 토로하며 “제도완화의 병행없이는 방카슈랑스 시행취지를 100% 살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비중 25% 인하조치도 방카슈랑스에서 시장경쟁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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