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씨티銀 검사 일찍하고도 더 늦어진다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2-22 22:31

파생상품 관련 재검사 결과 반영에 한달 더
“불명확한 규정 투성이 법규적 판단 애먹어”

한국씨티은행의 검사 결과가 파생상품 관련 재검사까지 거치는 등으로 한 달 정도 늦게 검사를 받은 국민은행 보다 되레 늦어지고 있다.

여기다 최근엔 감독당국이 국내 현지법인에 대한 지도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어 씨티은행 측이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하는지 여부 등도 은행의 경영평가등급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래 저래 결론 내릴 시점이 늦어질 것이 예상된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10일 금융감독원의 정기 종합검사를 끝냈으며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6일 검사를 끝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검사 결과에 따른 경영평가등급의 윤곽이 잡혀 오는 3월초 확정될 것으로 알려진데 반해 씨티은행은 오는 3월말께 결론이 날 것이라고 감독당국 한 관계자는 전했다.

검사초기엔 오는 1~2월 정도면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터였다. 국민은행이 한달 늦게 검사를 시작했던 점을 감안하면 결국 두 달정도 검사 결과가 늦어지게 되는 셈이다.

씨티은행의 경우 당시 옛 한미은행과 옛 씨티 서울지점과의 전산통합 작업 등이 끝나지 않아 전반적인 자료제출 등이 늦어진데다, 각 업무의 담당자들도 명확하지 않아 검사 기간도 연장됐던 바 있다.

막판엔 파생상품과 관련한 환차손 발생 의혹 등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추가적인 재검사 까지 진행했다. 당시 파생상품 환차손 규모 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약 한두달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게다가 지난 15일엔 금융감독위원회가 국제은행그룹 국내 현지그룹의 운영에 대한 지도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인사관리, 예산집행, 여신·리스크관리 등에 대해 현지법인의 자율성을 강조한 내용인데다 이같은 내용들이 금감원의 씨티은행 검사 내용을 적극 반영한 결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씨티은행 내부 한 관계자는 “비용이나 점포개설, 상품개발 등에 대한 사안이나 여신한도가 일정액을 넘을 경우 해외 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검사 과정에서 금감원 한 관계자도 이런 사례들에 대해 일부 인정을 했으며 “이게 단순히 협의 차원인지 아니면 승인인 것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즉 여신 및 비용 전결권 행사 범위나, 각종 사안에 대해 해외 본부와의 승인(approval), 협의(consulting)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이에 대한 판단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배경에서 지도방안이 나왔으며 이를 씨티은행 측에서 3월 주총 등을 거쳐 어느 정도 수용하는지 여부도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

금감원 한 고위관계자도 “검사 결과 개선할 점이나 권고하는 내용 등을 ‘검사서’에 포함시켜 은행측에 보내면 은행측에서 일부 반영할 점은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미래에셋 3.0' 실행 가속 조직개편·인사…디지털엑스 새 대표에 노용우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핵심 축인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 엑스(Digital X) 새 대표이사에 미래에셋증권 노용우 부사장을 내정했다.미래에셋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테크(Tech) 리더십 강화에 무게를 두었다.그룹 차원의 AI 전환(AX) 추진 체계를 정비해서 테크 기반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환에 힘을 싣는다. 미래에셋號 디지털엑스 새 사령탑 임명미래에셋그룹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디지털엑스(Digital X) 대표이사에 미래에셋증권 노용우 부사장을 임명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 수리 후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미래에셋그룹 계열사 2 DMTS 2026 성황리 개최…AI·블록체인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디지털미디어를 결합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이 열렸다.AI 에이전트 기반 금융혁신부터 초지능 AI 시대의 보안 대응, 확장현실(XR) 산업의 해외 진출, 베트남 AI·클라우드 시장 공략까지 디지털 융합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DMTS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AI·IT·블록체인 전문가와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K-Ventures VC, AI와 3 LS그룹, 임원 인사 단행…구본규 LS전선 사장 부회장 승진 LS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하며 '안정'을 택했다. 다만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리고 신규 이사 선임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면서 세대교체도 함께 추진했다. 전력 호황에 힘입은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미래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포석이다.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1월 1일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 핵심은 조직 안정화다. LS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전력 사업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유지해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다.동시에 신규 이사 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