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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갈등 3월이 분수령 ‘노사대타협 VS 갈등심화’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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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2-22 22:29

3월 정기인사 출신별 안배 반영 여부에 촉각
변화전담조직 작업 결과, 주총 등 큰 이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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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의 노사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인지 아니면 노사간에 대타협을 이룰지는 오는 3월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직원들이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정기인사가 3월에 예정돼 있다. 통합과정에서 조직, 인사,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변화관리전담조직의 컨설팅 결과도 3월말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감독당국의 현지법인에 대한 지도방안이 나온 이후 지난 2월 15일 이사회를 통해 일부 논의가 이뤄졌던 점 등에 비춰볼 때 오는 3월29일 주주총회나 내부 검토 등을 통해 현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지 여부 등도 관심사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있을 정기인사나 조직개편 과정에서 옛 한미은행 출신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경우 노사간에 대타협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은행측이 그동안의 방향을 견지해나간다면 오는 3월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직원들의 기대에 비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직원에게 띄운 메시지에서 “내년(2006년) 정기 인사에서는 아쉬움이 없도록 균형있는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던 점 등으로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노사간에 갈등이 거의 1년 동안 지속되고, 이에 따른 전산통합도 진전되지 않자 감독당국에서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또 금감원 경영평가등급의 비계량 항목 등에서 불리한 점수를 받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은행측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결국 오는 3월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한 거는 기대가 노사 모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변화전담조직의 자체조사 결과 씨티은행의 본부조직수가 많고 의사결정프로세스의 복잡성 등으로 비효율을 낳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본지 2월13일자 참조>

이에 따라 내부에서는 본부 조직통폐합으로 조직수를 줄일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 이 경우 부서장 비율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옛 한미은행 노조 한 관계자는 “현재 전체 직원수가 3.5(한미)대 1(씨티)로 한미 출신들이 많지만 부서장의 비율은 2(씨티)대 1(한미)이고, 부행장보는 22대 3(한미)”이라며 “만일 조직이 통폐합될 경우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될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씨티그룹만의 특별 개인성과급제(IPA)에 대해서도 노사간에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당초 노조는 이 제도의 폐지를 요구했으나 씨티그룹 차원의 제도여서 폐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일반 직원들에게 주는 집단 성과급과 보통 관리자급 이상에게 주는 것으로 알려진 IPA 간에 금액 격차를 줄이는 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이 부문이 어떤 결론을 맺을 지도 주목된다. 이밖에 이사회 선임 등이 안건으로 올려져 있는 주총도 관심을 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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