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업데이터는 22일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국내 최대의 기업신용평가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특히 올해는 100만여개에 이르는 기업 DB Pooling을 지속적으로 추진·확대해 중소기업CB의 객관성 제고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7월 조달청에 이어 올해 중기청도 공공물품 구매 경쟁입찰 자격심사에서 외부신용등급을 활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입찰기업들의 신용평가등급 제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대출 관행도 담보위주에서 신용위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기업데이터는 국민은행과 함께 일정한 신용등급 기준 이상인 대기업 협력업체에 대해 신용만으로도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해 주는 ‘파트너십론’을 최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젤Ⅱ 외부적격신용평가기관 지정도 올해 주요사업 중 하나로 이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치는 한편 중소기업들에게 기업신용등급에 대한 중요성도 지속적으로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S&P와의 Co-Business를 통한 공동신용평가모형 개발과 금융기관의 신용정보상품 위탁판매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배영식 대표이사는 “이제는 금융기관들이 신용리스크를 완화하는 도구로서 기업CB를 인식하고, 기업들도 투명한 회계자료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며 신용시대에 적응해야 한다”며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