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49명이 이번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보상이 없더라도 일이 많다면 야근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68.3%로 집계됐다.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직장생활이 우선`(32.2%)이라는 답변이 `가정생활을 희생할 수 없다`(15.1%)는 답변보다 높게 나왔다. `상황에 따라서 임하고 있다`는 유보적 입장은 52.5%였다.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목표달성을 위한 공통된 합의 때문`이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신보인으로서 사명감 때문`이라는 응답도 26.8%를 차지했다.
신보가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임금피크제의 찬성여부에 대해서는 `약간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가 54.8%로 긍정적인 응답률이 다소 높았다. 임금피크제와 명예퇴직 중 선호하는 제도를 묻는 질문에는 77.2%가 임금피크제를 선택했다. 직원들은 주로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고,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금피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윤리의식 수준이 타기관보다 높다`는 답변이 91.5%로 나타나, 자체적으로 부패방지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보 관계자는 "직원들이 기금 업무의 중요성을 철저히 인식하고 있고, 윤리의식 또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영혁신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