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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3년만에 환골탈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2-12 22:33

작년 순익 1조3631억 사상최대
투자가들 매수세로 주가도 급등

LG카드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LG카드는 작년 한해 1조 36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816억) 대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7297억원, 1조 248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의 사상 최고 실적 달성 배경은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신상품 개발과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영업수익률 상승 ▲자산 건전성 향상에 따른 대손 비용 감소 ▲대외신인도 상승으로 장기 저리의 자금조달 구조 구축 ▲임직원의 자구노력에 따른 각종 비용절감 등의 결과이다.

LG카드는 지난해 대규모 이익 시현으로 전년도 △6.9%에 불과하던 조정자기자본 비율이 크게 개선돼 업계 최고 수준인 25.6%로 나타났다.

또 자산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작년 12월말 연체율은 전년 동기대비 9.35%P 하락한 7.89%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정상자산 규모도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한 2월의 7조5562억원보다 1조6274억원 증가한 9조1836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하반기들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개인별 맞춤 마케팅에 바탕을 둔 영업력 향상으로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전년대비 15.8% 신장한 26조원으로 집계됐으며, 회원수는 동기간 24만명 증가한 984만명으로 나타났다.

LG카드는 지난해 성공적인 흑자 경영을 바탕으로 올해는 영업력 극대화를 통한 영업수익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CRM 시스템의 획기적인 제고 등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카드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도 함께 제시했다.

이종호 LG카드 부사장은 “단기간에 부실을 털고 다시 최고의 카드사 자리에 올라선 것은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준 고객 덕택”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2005년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세계최고의 카드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LG카드는 CS증권과 메릴린치 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를 늘리면서 전일보다 2200원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화증권은 LG카드가 판관비와 충당금이 많이 들어가는 계절적 요인이 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상각자산의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며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 내년 소폭의 실적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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