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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듀얼 브랜드’ 체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2-08 21:04

‘한지붕 두가족’식 이원화 방식 운영

통합 신한카드가 오는 4월 공식적으로 출범하더라도 당분간 ‘듀얼 브랜드’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조흥은행 카드부문이 완전한 통합을 이뤄지기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 조흥카드가 진정한 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는 4월 조흥은행 신용카드 부문과 신한카드가 통합되더라도 조흥은행의 ‘비씨’ 브랜드와 신한카드를 분리, 이원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충성도가 높은 조흥은행 고객을 신한카드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며 “이중체제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주택은행과 합병한 국민은행 역시 이 같은 이유로 현재까지 카드부문을 두개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어 “향후 상황에 따라 카드회원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감안하여 듀얼 브랜드 체제를 유지할 것인지,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흥은행 카드부문과 합쳐지면 회원수는 600만명, 매출액은 30조원대로 늘어난다.

이는 국민은행 LG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카드업계 4위 수준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업 통합 이후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비은행 부문에서 회원 수나 매출이 열세인 만큼 앞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통합 신한은행을 포함, 더욱 확대된 그룹사의 영업네트워크를 이용해 잠재신규고객을 대량 발굴하고, 아직 완결되지 않은 카드업계 구조조정을 십분 활용해 타사의 우량회원을 적극 유치한다면 신한카드의 시장경쟁력은 생각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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