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쇼트 론스타 펀드 부회장은 6일 외환은행 매각에 대해 "관심이 높은 만큼 서둘러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쇼트 부회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통상적으로 외환은행과 같은 높은 가치를 가진 기업의 매각 작업에는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쇼트 부회장은 "매각 이전 실사와 인수의향자들과의 협상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종 인수자가 선정된 이후에도 실질적 지분 매각이 성사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쇼트 부회장은 외환은행 매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대한 매각인 만큼 더욱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며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반대로 매각을 서둘러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트 부회장은 이번 발표를 내놓은 배경에 대해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대한 최근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환은행 매각도 해당 법을 준수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대주주의 역할을 국내외에서 능력이 검증된 금융 전업기관이 이어받아 경영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