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양시스템즈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 주식수는 272만주에서 10배 늘어나는 2720만주로 발행주식수가 대폭 확대되게 된다.
동양시스템즈는 이번 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주가수준을 한단계 올리기 위해서는 주식의 유동성 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결정은 그동안 주주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평소 회사의 주주 중심경영과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경영원칙을 실천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회사측은 전했다.
이처럼 회사가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지적 받아왔던 주식유동성 부족문제를 과감히 해결함에 따라 외국인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의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양시스템즈는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여온 금융IT서비스 시장에서의 실적 호조와 모 그룹의 구조조정 시너지 효과와 같은 긍정적인 시장환경 기반으로 주가도 확실히 턴어라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동양시스템즈의 주식은 이번 액면분할이 내달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오는 5월 4일경에 분할된 신주가 상장돼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