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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사 회계관리제도 마련 ‘부산’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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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2-01 22:20

계열사 회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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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의 내부회계 관리시스템 구축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사분기에는 하나금융지주의 시스템 구축이 예정됐다.

금융지주사들은 금융 계열사의 회계관리를 연계해 국내외 회계제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주사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은 이들 지주사가 대부분 상장사로 내부회계관리 규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올해 회계연도부터 시작되는 외부감독법 기준요건을 맞추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지주사는 계열사의 주요경영사항 등 계열사 관련 사항의 공시도 하고 있다.

◇ 지주사·계열사 회계 관리 기능 강화 = 전사 수준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은 계열사의 확대 구축, 지주사 내부의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은 계열사의 회계 규정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다.

회계처리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것을 통해 국내와 국외 회계기준법에 대응하는 시스템 환경을 갖추는 동시에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현재 컨설팅 단계로 오는 3월까지 이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시스템 구축 방향 결정 등에 대한 것으로 계열사의 시스템 구축에 대한 방향도 검토될 계획이다. 지주사의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계열사 시스템 구축의 일괄구축, 개별구축 등의 방안 등도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계열사로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상호저축은행 등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각 계열사 회계담당 인력이 지주사 TFT에 파견됐다. 이중 지주사의 계열 저축은행인 한국투자상호저축은행은 지주사 차원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의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국투자상호저축은행은 자체 전산망이 아닌 중앙회 전산망을 이용하고 있으며 중앙회는 현재 통합전산망 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한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계열사 시스템까지 연계 구축하기도 =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함께 하나금융지주 등은 계열사 시스템 구축도 비슷한 시기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컨설팅 3월 완료 예정

하나금융지주 2사분기 착수 계획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2사분기에 지주사와 대한투자증권 등의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현재 감사회계법인을 선임하고 있어 확정된 이후에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감사회계법인과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될 회계법인의 독립성으로 감사회계법인이 선임된 이후에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지난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하나금융지주와 대한투자증권의 시스템 구축이 예정됐다. 이로써 지주사와 계열사를 포함해 3개사의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004년 상반기 지주사의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증권과의 합병을 거치면서 지주사, 우리은행 등의 계열사보다는 다소 늦어졌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이미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은 NYSE 상장사로 해외 회계기준 규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 삼일회계법인 시장서 ‘강세’ = 금융지주사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 시장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우리, 신한에 이어 최근 한국투자금융지주사 등 금융지주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일회계법인 정희철 이사는 “지주사 내부회계관리는 계열사 회계 관리의 통합성, 일치성 등이 중점이 돼 이뤄지고 있다”며 “주로 계열사의 모니터링 수준으로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프로세스는 계열사에서 개별로 진행된 내부회계관리시스템 프로세스에 비해 간단한 편”이라고 말했다.

회계 관리 상황에 대한 계열사의 일부 회계제도 프로세스 통합 등도 이뤄져야 한다. 정 이사는 “지주사의 계열사 업종이 다르긴 하지만 회계관리, 제도 등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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