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사용증가에 따른 ARPU(가입자당 매출) 상승에 기인해 전년대비 4.7%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2.5%, 25.2%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 5월 매각한 SK텔레텍 처분이익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더욱 높았다.
무선인터넷 매출액은 2조4592억원으로 전년대비 34.9% 증가했다. 이는 접속료를 제외한 매출액의 26.6%를 차지한 것으로 전년도 20.6% 보다 6%p 상승한 것이다.
무선인터넷 매출 또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K텔레콤은 멜론과 모바일 싸이월드 등 콘텐츠 상품력이 강화돼 무선인터넷 이용이 활성화 됐으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증가 및 다양한 문자 요금제 활성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1조7501억원이 집행돼 전체 매출액 대비 17.2% 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19.2% 대비 2%p 감소한 데다 2005년도 목표치인 18.5%도 하회하고 있어 SK텔레콤의 클린 마케팅 노력이 시장안정화를 이룬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2005년 누계 가입자 수는 1953만명으로 전년 대비 75만명 증가했으며 ARPU 는 무선인터넷 이용 증가와 우량 가입자 위주의 가입자 구조 고도화 등으로 4만4167원을 기록, 전년대비 625원 증가했다. MOU(월평균통화량) 역시 197분으로 전년도 194분 대비 3분 증가하는 등 가입자 기반의 각종 지수들이 호조세를 보인 것이 2005년도 매출 10조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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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