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AP코리아는 정보통신부 진대제 장관 및 한스 피터 클리에 SAP 아태지역 총괄 사장, SAP코리아 한의녕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AP 코리아 본사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28층에서 연구개발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연구개발 센터는 향후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 한국형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AP는 국내 파트너 육성 및 기술을 전수, SAP의 선도기술에 대한 국내 소개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AP 본사는 이를 위해 2008년까지 연구개발 센터에 약 90억원(7백만 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센터는 △솔루션 개발 △정보시스템 관리 연구 △유비쿼터스 환경에 따른 핵심연구 등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센터 인력은 조혁진 연구소장을 비롯해 연구고문 1명, 전문연구인력 13명, 연구지원인력 2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진대제 장관은 "SAP코리아의 로컬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향후 본 연구개발 센터가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에 선도기술을 소개하는 등 국내 IT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스 피터 클레이 SAP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전세계 IT 강국으로 손꼽히는 한국은 SAP에 있어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SAP의 한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설립된 본 연구개발 센터는 향후 한국형 솔루션 연구 개발 및 로컬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연구개발 센터는 무엇보다도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하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센터는 지난해 7월 방한한 SAP 헤닝 카거만 회장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이후 한국산업기술협회에 현지 R&D 센터 개설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10월 공식 승인 받았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