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뱅크타운은 KT의 IP미디어를 통한 TV뱅킹 시범서비스를 신한은행과 국내 최초로 지난 20일 구현했다고 밝혔다.
뱅크타운은 지난해 7월 KT의 IP미디어 TV뱅킹 단독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 구축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말 연동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조회 △이체 △공과금납부 △신용카드 등 뱅킹서비스 업무 위주로 구성돼 있다.
또 TV뱅킹과 TV커머스에서 보안상 중요 이슈가 되고 있는 공인인증서 이동 방안은 USB 저장매체를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시스템 구성은 뱅크타운의 기존 전자금융서비스를 토대로 KT와 은행 구간을 연결하는 BGM(뱅킹게이트웨어모듈)을 적용해 구현됐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면 은행과 플랫폼 사업자가 직접 서비스 구축 및 운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 인력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뱅크타운 e비즈사업본부 김봉규 본부장은 “초고속 인터넷 기반의 빠른 리턴패스 제공과 향후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및 BcN(광대역통합망서비스) 등의 플랫폼 연계효과 등으로 향후 은행권의 서비스 참여에 중요한 결정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본부장은 “실시간 주식 주문체결을 제공하는 TV트래이딩 및 다양한 상품과 컨텐츠를 판매하는 TV커머스와의 연계 서비스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올해 IP TV 서비스에 3000억원을 투자,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뱅크타운은 국내 주요 은행의 서비스 참여를 협의중에 있다.
◆ IP미디어란 = 기존 IP TV의 새로운 명칭이다. KT IP미디어는 정보제공형 뉴스, 교통, 날씨, 게임, 노래방 서비스 등 12종류의 양방향 서비스와 12개 채널의 영상서비스, 다양한 채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전자프로그램 가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